고려대 한자한문연구소는 6년 동안 6인의 전문 번역가(강여진, 최병준, 김광태, 신향림, 김진경, 서정화)가 함께 읽고 수정하는 과정을 거쳐 이수광(1563~1628)과 민우수(1694~1756)의 문집을 완역하여 《국역 지봉집》 8책과 국역 정암집 6책을 간행하였고, 이를 기념하기 위하여 2019년 5월 24일(금)에 출판기념회를 개최하였다.


백과사전의 일종인 지봉유설의 저자로 널리 알려진 지봉 이수광은 뛰어난 시인이자 비평가이다. 정암 민우수는 조선후기 숙종, 영조 연간에 활동한 정치가로서, 노론 낙론계의 맥을 잇는 학자이기도 하다.


이번 출판기념회에서는 이남면 부산대 점필재연구소 전임연구원이 ‘이수광의 삶과 지봉집’이란 주제로, 김은정 홍익대 교수가 ‘정암 민우수의 생애와 활동’이란 주제로 발표를 하여, 의미있고 유익한 출판기념회를 만들어 주셨다. 또한 2018년 9월 세계적인 한문학 연구를 위해 한자한문연구소에 인성(仁星)연구기금을 기탁하신 유휘성 기부자님, 한국고전번역원 임직원 및 타대학 권역별 거점연구소 번역가 선생님들, 교내외의 한문학 및 고전번역 관련 전공자들께서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 주셨다.



 

[고려대학교 교우회보 2019년 6월호 발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