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대학교 한자한문연구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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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구총서

2단계 연구과제 수행 계획

 

연구 총서

 

본 연구의 연구 주제는 과시 DB 구축과 수사 문체 및 논리구축방법의 연구이다. 당초 연구 계획에서는 2단계 연차별로 각각 수사 문체와 논리 구축 방법 연구, 동아시아 과거 비교 연구, 과거를 통한 지성사와 학술사의 종합 연구를 진행하는 것으로 제시한 바 있다. 그러나 총서의 내용을 연구서만으로 구성하는 것이 아니라, 자료집, 번역서, 해제집 등으로 다변화하기로 목표를 수정한 바, 이에 맞추어 연구 주제 또한 위 세 가지 주제를 중심으로 하되 특정 연차에 특정 주제에 얽매이지 않고 포괄적으로 연구를 진행하고자 한다.

 

연구총서
1) 수사 문체와 논리구축방법의 연구

이는 주로 한문학 작품의 분석적 이해와 연관되는 연구 주제이다. 수사 문체란 한문학 글쓰기에 있어서의 수사 방법과 한문문체별로 요구되는 독특한 글쓰기 관습을 가리켜며, 논리구축방식은 필자가 자신의 생각을 논리적으로 구조화하여 한 편의 글을 구성하는 방식을 뜻한다. 즉 과시라고 하는 한문학의 특수한 글쓰기 방식에서 출발하여 한문학 작품을 분석하고 이해하는 데 필요한 수사 문체와 논리구축방법을 다각도로 연구하는 것이다. 기존의 과시 연구는 작품 자체보다는 제도적 측면의 연구에 치중하여 왔는데, 이 주제에 대한 탐구를 통해 과시 연구의 새로운 지평을 열어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2) 동아시아 과거 비교 연구

이 주제는 과거제도를 시행했던 한문문화권 국가들의 과시에 대한 종합적 비교 연구를 지향한다. 과거는 우리나라 이외에도 중국, 베트남 등에서 공통적으로 시행된 제도이다. 그 기원은 중국에 있지만 과거제도는 국가별로 해당 국가의 상황을 반영하여 독자적인 발전을 이룩하였다. 따라서 우리 과시의 특징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과거제도를 시행했던 다른 국가와의 비교 연구가 필수적이라고 할 수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이미 1단계 2년차에 <동아시아 과거제와 문학사의 전개>라는 주제로 6개국 학자들이 참여하는 국제학술대회를 개최하여 동아시아 과거제도의 변천과 문학사의 전개를 함께 고찰한 바 있다. 2단계에서는 과거제도를 시행했던 다른 국가의 기관 및 연구자들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폭넓은 비교 연구를 진행하고자 한다. 본 과제를 수행하는 고려대학교 한자한문연구소는 이미 동아시아 한문문화권 국가들과 활발한 협력 관계를 이어 오고 있는 바, 본 연구의 목표 달성에 이점을 적극 활용하게 될 것이다.

 

3) 과거를 통한 지성사와 학술사의 종합적 연구

이 주제는 과거제도에서 출발하여 좀더 포괄적으로 지성사와 학술사를 탐구해 나아가는 것이다. 과거제도는 조선 시대의 대표적 인재 선발 방식으로서의 중요성뿐만 아니라, 문학, 역사, 정치, 사회, 문화 등 사회 제방면과 매우 긴밀히 관련되어 있다. 과거라는 큰 주제를 둘러싼 우리 역사와 문화의 맥락을 자세히 탐구하는 과정에서 우리 지성사와 학술사는 이전까지 발견하지 못했던 새로운 진면목을 드러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문학뿐만 아니라 다른 분야의 학자들과 긴밀히 협력하면서 개별 연구와 더불어 공동 연구를 적극적으로 수행해 나아갈 계획이다.

 

이상의 연구를 2단계 3년의 기간 동안 충실히 수행하여, 본 연구의 총서 중 연구 총서를 꾸준히 간행하는 것이 본 연구의 중요한 목표 중 하나이다. 본 연구에서는 이미 1단계 연구 기간 중에 2권의 총서를 기획하여 발간 준비를 진행하고 있는 바, 2단계 연구에서도 연구 총서를 기획하여 간행함으로써 과시 연구의 양과 질을 끌어올리고자 한다. 1단계 발간 연구 총서를 포함하여 연구 총서의 전체 분량은 5권 이상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