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구총서
DB 활용 연구 및 총서 편찬 : 연구 총서
고려대학교 한자한문연구소에서 2019년부터 한국연구재단의 지원을 받아, 「조선시대 과시(科試) 자료의 DB 구축 및 수사문체와 논리구축방식의 변천사 연구」를 수행해 왔다. 이 연구는 문헌학적 방법, 한문문체 분석법을 이용하여, 과거에 부과된 각종 문체의 특징과 연혁, 필수 공용서적의 편찬과 지정, 수험용 서적 및 수험결과 편찬물의 유통을 연구하고, 그로써 조선시대 학술, 문학, 출판인쇄 문화의 발달상을 이해하는 기초를 제공하고자 한다. 본 연구소의 이 과시 총서는 연구의 노정에서 이루어진 논저와 핵심자료 주해로 이루어져 있다.
본 연구소가 수행하는 과제의 목표이자, 이 과시 총서가 궁극적으로 담아내고자 하는 내용은 다음과 같이 제시할 수 있다.
❶ 각 과종별, 시기별로 과문 문체 및 제목을 목록화하고 문체 연구의 방법을 이용하여, 근대 이전 독서층의 문학 및 학술이 내용으로 형성되고 시대의 통념을 받아들이거나 수정하는 방식을 이해하는 토대를 마련하고자 한다.
❷ 문헌학적 연구방법을 활용하여, 도구서, 과본, 첩괄 유서, 과문 선집 등의 편찬과 유통을 조사하여, 서적문화의 발달상을 기술하는 기초 정보를 제공하고자 한다.
❸ 과시 문체와 제목에 관한 연구는 협의의 과거제도의 실상을 설명하는 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여러 문화예술 부문을 시대별로 종합하여 이해하도록 도와줄 것이다.
❹ 과거의 과목별, 문체별, 제목별 정보를 추출하고 그 정보들을 체계화하여 한국학 연구를 증진시킬 뿐만 아니라, 근대 이전 문화의 형성과정과 지식정보의 축적 방법을 과학적으로 해명하는 데 원초적인 토대를 구축하고자 한다.
❺ 과거제도의 시행 방식이나 과문의 문체 등은 중국의 그것과는 완전히 다르다. 중국의 과거제도와 비교한다면 한국의 과거제도가 지닌 역사적 특성과 실제 기능이 더욱 도드라질 것이다.
[연구총서1] 조선시대 과시 문헌과 문체 | 심경호 외 7인 공저
-
-

-
-
인류사에서 실력에 의해 국가 운영에 필요한 인재를 공정하게 선발한다는 생각 자체는, 사실 고대 그리스에서 발원한 민주주의만큼이나 획기적인 생각이었다. 과거제 운영에 폐해가 많았던 것도 사실이지만, 그리스의 민주주의가 노예제도에 기반을 두고 있다고 해서, 현대 민주주의를 폄하할 필요가 없는 것처럼, 과거제 역시 운영상 다소간의 폐해가 있었다고 해서 이를 구시대적 유물로만 생각할 필요는 없다. 과거제는 어쨌든 인류의 세습 권력 또는 유·무형 권력의 세습 욕망에 대한 역사적 반작용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조선시대 과거제는 일국사의 관점에서 벗어나, 국가와 개인의 관계라는 인류사적 틀에서 좀 더 다면적이고 객관적인 관점에서 평가될 필요가 있다.
-
-
▪ 목차
노요한 ▪ 조선과거문화사 서설: 제도, 출판, 문체, 학술
심경호 ▪ 과시(科試), 반제(泮製) 및 응제(應製) 자료의 편재 상황
김 경 ▪ 조선 후기 남인계 과체시집(科體詩集) 『근예준선(近藝雋選)』 연구
박선이 ▪ 조선 후기 과문선집(科文選集) 『여림(儷林)』에 대하여—자료 개관 및 가치와 그 의의를 중심으로
김기엽 ▪ 『교남빈흥록(嶠南賓興錄)』의 판본과 어고(御考) 과부(科賦) 시권(試券)에 대한 소고
박선이 ▪ 조선 후기 과문(科文)의 실제에 관한 일고찰—『동려문(東儷文)』과 『여림(儷林)』에 수록된 과표(科表)를 중심으로
김광년 ▪ 정조-고종 연간(年間)의 과문집 『임헌공령(臨軒功令)』 연구
이상욱 ▪ 조선 후기 과책(科策) 참고서의 작법 요령—『책형(策型)』과 『변려화조(騈儷華藻)』를 중심으로
윤선영 ▪ 한·중 과거(科擧) 경의문(經義文) 비교—조선시대 사서의(四書疑)·오경의(五經義)와 명·청대 팔고문(八股文)을 중심으로ISBN: 9791189433925 | 384면 | 2023년 12월 29일 발행
[연구총서2] 조선의 과문 | 이상욱 저
-
-

-
-
과문은 조선이라는 국가의 입장에서 보면, 특정한 글쓰기의 내용과 방법을 창출하고, 또 이를 교정(校正)할 수 있는 교육적 도구가 되며, 개인의 입장에서 과문의 능숙한 구사는 사회적 권력의 획득 수단이 된다. 기본적으로 과문 글쓰기는 국가와 개인 입장의 두 가지 힘이 부딪혀 생성된 조선 특유의 문화적 결과이다. 이를 뒤집어 생각하면 과문은, 조선이 과거제도 운용을 통해 이루고자 했던 국가 차원의 교육적 목표와, 이에 대응하는 과정에서 민간에서 창출된 문화적 경향을 살펴볼 수 있는 자료가 된다. 요컨대 본고의 궁극적 관심은 ‘조선은 무엇을, 어떤 자질을 시험했나’하는 것이며, 또한 ‘조선의 수험생들은 이에 어떻게 대응했는가?’하는 것이다.
-
-
▪ 목차
제1장 ▪ 서론
제2장 ▪ 과문 관련 자료 개관
제3장 ▪ 과문 형식의 성립과 변천
제4장 ▪ 과문 문체의 역사적 변화 추이
제5장 ▪ 결론ISBN: 9791193240455 | 2024년 6월 30일 발행