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업소개
인문사회 SCOPUS Online 저널 발간 지원사업
학술지명
‘Journal of Sinographic Literatures and Philology’
지원기간
2024년 9월 1일 ~ 2025년 2월 28일
발간취지
<Journal of Sinographic Literatures and Philology>는 전근대 동아시아 한자한문문화권의 공용문자ㆍ문언문이었던 한자와 한문을 바탕으로 이루어진 한자한문문화권의 학술 및 문학 유산을 세계 각 분야의 전문가들과 함께 발굴하고 연구하고 해석하여 그 성과를 글로벌 독자들에게 보급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곧, 본 저널은 동아시아 한자한문문화권의 공동 유산인 한자ㆍ한문의 언어ㆍ문자로 수천년 동안 쌓아 올려진 거대한 문화 유산에 대해 글로벌 연구자들이 초지역적, 초학문적, 초문화적으로 새롭게 접근하고, 새롭게 분석하고, 새롭게 해명하여, 그 연구 성과를 글로벌 독자들과 공유할 수 있도록 하는 학술 허브를 제공하고자 한다.
본 저널에서 중점을 둔 사안은 다음과 같다.
1. 전근대 동아시아의 문학ㆍ문화유산에 대한 균형 잡힌 시각의 국제적 연구 도모
본 저널은 전근대 중국을 중심으로 하는 ‘Classical Chinese’라는 용어를 취하지 않고 ‘Sinographic’이라는 용어를 취함으로써 한국ㆍ중국ㆍ일본ㆍ베트남 등 동아시아 한자한문문화권 각국의 여러 문학을 연구 대상으로 포괄한다는 저널의 편집 지향을 명확히 제시하였다. 본 저널은 이러한 편집 지향을 담은 저널 콘텐츠들을 출판함으로써 전근대 동아시아 고전학 연구의 균형 잡힌 연구 시각 및 방법론을 학계와 일반에 제시하고자 한다.
2. 동아시아의 사유의 터전인 한문고전에 대한 종합적ㆍ융복합적 연구 방법론 제시
본 저널의 제목 <Journal of Sinographic Literatures and Philology>에서 ‘Literature’는 근대 이후에 형성된 좁은 의미의 ‘순문학(belles-lettres)’ 뿐만 아니라 한자ㆍ한문으로 작성된 인문학과 자연과학의 성과를 모두 포괄한다. 또한 ‘Sinographic Philology’는 ‘한자ㆍ한문의 기초학문’을 의미하며, 문자학ㆍ성운학ㆍ문헌학 등 전통시대 동아시아의 학술문화의 토대를 이룬 기초학문(전통적 용어로는 소학(小學))의 제영역을 모두 포괄한다.
본 저널은 이러한 관점에서 동아시아 고전문학의 오랜 유산을 다루어, 종합 학문으로서의 전통 인문학을 재발굴하고 재조명함으로써 궁극적으로 현재의 우리의 삶을 위한 새로운 인문학을 창조하는 데 일조하고자 한다. 또한 인문학과 자연과학을 경계를 허무는 융복합적 학문 방법론을 취하고 적용하고자 한다.
3. 글로벌 인문학의 시야에서 한국학 및 동아시아 고전학 연구의 새로운 지평 개척
최근 세계 학계는 글로벌 인문학(Global Humanities)의 거시적 시야에서 지역학(Area Studies)을 재탐색하는 시도를 활발히 수행하고 있다. 세계 학계에서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한국학을 포함한 한자ㆍ한문학 역시 이러한 거대 시좌에서 그 위상을 새롭게 자리매김할 것을 강력히 요구받고 있다. 본 연구소는 이러한 세계 학계의 요구에 부응하여 새로운 영문 저널을 창간함으로써, 동아시아의 전통인문학, 곧 한자ㆍ한문학을 글로벌 인문학의 시야에서 새롭게 조망하고 글로벌 인문학의 지도 위에서 그 새로운 좌표를 확인하는 작업을 수행하고자 한다.
본 저널은 이러한 연구소의 설립 목적과 비전을 바탕으로 한자ㆍ한문학 각 영역 글로벌 연구자들의 최신 연구 성과를 수렴하고 이를 글로벌 독자들에게 발신하겠다고 하는 의지와 함께, 글로벌 인문학의 시대에 동아시아 한자한문문화권의 문학 유산을 글로벌 인문학의 거시적 시야에서 다시 조명하고 발굴하고 해명하겠다고 하는 본 연구소의 학적 지향을 담고 있다. 본 저널의 출간은 비단 한국학 및 동아시아 한자ㆍ한문학 연구의 최신 성과를 글로벌 인문학의 관점에서 해명하고 글로벌화하는 데에 공헌할 뿐만 아니라, 글로벌 인문학 시대를 위한 한국학 및 한자ㆍ한문학의 새로운 비전을 글로벌 시야에서 새롭게 창출하는 데에 일조하리라 기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