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문집번역총서
한국고전번역원 한국문집번역총서
[한국문집번역총서] 국역 미호집(渼湖集, 전5권) | 교감표점 미호집(전2권) | |
김원행(金元行, 1702~1772) 저 | 강여진 외 2인 역 | |
한국문집총간 220집 | 보고사 | 2013 | ISBN 9791155160718 | |
《미호집》에서 확인할 수 있는 김원행의 학문은 당대의 여느 성리학자처럼 경학(經學), 예학(禮學), 성리학(性理學) 분야를 망라하고 있는데, 이를 관통하는 핵심어는 의리(義理), 실심(實心), 일용(日用)으로 요약할 수 있다. 특히 경학, 예학, 성리학 등에 대해서는 각론보다는 낙론, 북학파, 석실서원 문인 등 노론 학계의 동향과 관련하여 많이 주목되었는데, 김원행의 지성사적 위치가 당시 노론 학계, 더 정확히는 노론의 낙론(洛論)이 처했던 정치ㆍ사회ㆍ사상의 복잡한 흐름 속에서 의미가 깊다는 점이 주요하게 작용하였다. |
[한국문집번역총서] 국역 지봉집(芝峯集, 전8권) | 교감표점 지봉집(전4권) | |
이수광(李睟光, 1563-1628) 저 | 강여진 외 2인 역 | |
한국문집총간 66집 | 보고사 | 2018 | ISBN 9791155163511 | |
이수광은 과거 급제 이후 평생 관료로 활동하면서도 시문 창작과 저술에 힘썼다. 《지봉집》은 그러한 이수광의 인생 역정과 그 속에서의 폭넓고 깊이 있는 사유가 담긴 저작으로 크게 세 가지로 측면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첫째, 해외 교류의 측면에서 세계 인식의 폭을 확대하고 우리 문학의 세계화에 기여하였고, 둘째, 문학적 측면에서 이수광의 시는 16C 말~17C 초 문단의 당시풍 추구와 유행을 보여주는 자료로서 의미가 있으며, 셋째, 학문적 측면에서 조선 지식인의 자기 경계와 검열, 학문적 수양의 실상을 여실히 보여주는 자료로서 가치가 있다고 할 수 있다. |
[한국문집번역총서] 국역 정암집(貞菴集, 전5권) | 교감표점 정암집(전3권) | |
민우수(閔遇洙, 1694~1756) 저 | 김진경 외 2인 역 | |
한국문집총간 215~216집 | 보고사 | 2018 | ISBN 9791155164808 | |
《정암집》에는 다양한 시문이 수록되어 있는데,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편지를 통해 민우수의 삶과 활동을 추측해 볼 수 있다. 먼저, 삼세문장(三世文章)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자손에게 과거 공부를 권면하고 제사 등의 일을 상의하였으며, 여흥 민문에서 선영을 정비하거나 가사(家史)를 편찬하여 선조를 현창하는 사업에 대한 기록을 적극적으로 남겼다. 또한, 외사촌이자 당시 낙론(洛論)의 중심인물이었던 이재(李縡, 1680~1746)나 훗날 낙학(洛學)을 정교하게 발전시킨 임성주(任聖周, 1711~1788)와 주고받은 편지를 통해 주로 의리론적(義理論的) 학문 경향을 전승하면서 강경한 정파적 입장을 고수하였음을 알 수 있다. |
[한국문집번역총서] 국역 정관재집(靜觀齋集, 전9권) | 교감표점 정관재집(전4권) | |
이단상(李端相, 1628-1669) 저 | 강여진 외 5인 역 | |
한국문집총간 130집 | 보고사 | 2020 | ISBN 9791155168455 | |
이단상이 활동했던 17세기 중반의 시기는 병자호란의 패전 및 명청교체로 인한 세계관의 혼란과 동시에, 지난 200년간 국정을 주도해 온 관료와 공신들을 대신하여 산림이라는 새로운 세력이 등장하던 정치사상적 격변기로 조선 후기 정치사상사의 지형을 보다 정밀히 이해하기 위해서는 이단상의 삶과 사상에 대한 재검토가 필요하다고 할 수 있다. 이단상은 병자호란으로 인해 집안이 몰락했던 경험으로 말미암아 송시열 등 산림들과 뜻을 함께하였고, 철저히 서인-산당의 일원으로 행동했다. 낙향 이후로는 대명의리론에 투철한 태도를 견지하며, 중화와 이적이 전도된 현실을 해명하기 위한 방편으로 상수학 연구에 전념했다. |
[한국문집번역총서] 국역 석재고(碩齋稿, 전11권) | |
윤행임(尹行恁, 1762-1801) 저 | 강여진 외 8인 역 | |
한국문집총간 287-288집 | 보고사 | 2023 | ISBN 9791165872700 | |
석재 윤행임은 철저하게 주자학으로의 회귀를 통해 자신의 경학세계를 관철시키고자 했던 인물이다. 윤행임 경학은 정조의 주자학 중심 학문정책이 낳은 결과로써 벽이단(闢異端) 정신에 입각한 주자학의 완전성이라는 측면에 집중하여 주자학을 보완∙발전시키며 조선의 학문적 질서와 강력한 경학사상 체계를 확립하는 데 일조한 것으로 평가받을 수 있다. 윤행임은 호론(湖論)의 인물성이적(人物性異的) 사상체계를 바탕으로 낙론(洛論)과 북학(北學)의 논리가 우세했던 당시 육왕학(陸王學)을 낙론비판에 적극 활용하였다. 나아가 청대 고증학을 육왕학과 관련지어 ‘낙론 = 육왕학 = 고증학’이라는 비판논리를 형성, 주자학풍의 호론적 우위를 선점하고 그 명맥을 계승하는 등 경학사의 한 축을 담당했다. |
[한국문집번역총서] 국역 체소집(體素集, 전3권) | |
이춘영(李春英, 1563-1606) 저 | 최병준 외 1인 역 | |
한국문집총간 66집 | 보고사 | 2023 | ISBN 9791165871192 | |
이춘영은 조선 중기인 목릉성제(穆陵盛際)에 활동하였는데, 송강 정철과 사제 관계를 맺었고, 허균, 권필, 이안눌이 그를 윗자리에 둘만큼 시에 대한 높은 비평적 안목과 뛰어난 작가적 역량을 가진 시인이었다. 한편, 작시에 있어 당시풍(唐詩風)에 경도되었는데, 특히 두보시(杜甫詩)에 정통하여 두보의 고사를 인용하거나 두보시를 원용한 시작을 많이 남겼다. 시의 소재면에서도 그가 살았던 임진왜란과 그 후의 사회적 상황을 여실히 알 수 있게 하는 시편도 독자를 주목케 한다. 또 한편으로 신선전(神仙傳)을 활용한 연정(戀情)의 시편도 시인으로서 순수한 면모를 드러낸 시작이라 할 수 있다. |
일반 번역서
[역주] 외암 이간의 철학과 삶(전4권) | |
이간(李柬, 1677~1727) 저 | 외암사상연구소 편찬 | 고려대학교 한자한문연구소 역주 | |
온양문화원 | 2008 | |
『외암유고』는 이간 선생의 문집으로 철학·문학·생명·환경 부문에 관한 이간의 사상과 정신이 담겨져 있을 뿐 아니라, 당시 지성계의 동향과 학술적 흐름을 가늠할 수 있는 다양한 자료가 실려 있어 조선 후기 지성사를 연구하는 데 소중한 자료이다. 국역 간행이 이루어지지 않던 차에 충청남도 아산시에서 예산을 지원함으로써 외암사상연구소에서 2005년 12월 고려대학교 한자한문연구소와 ‘『외암유고』 국역 및 출간 사업’ 협약을 체결하였다. 각 분야별 전문 인력을 투입하여 원문에 충실한 교열·주석·교점을 가하는 역주 작업을 완료하여 『(역주)외암 이간의 철학과 삶』을 간행하였다. |